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속락,엔달러 환율이 109엔대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엔화 가치는 전날 달러당 110.99엔에서 상승,장중 한때 109.4엔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 가치도 전날 유로당 1.7710달러에서 3개월만의 최고치인 1.7775달러까지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다 유럽과 일본이 향후 수주간 자국 화폐 가치가 오르도록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국제 외환시장에 확산됨에 따라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재무장관들이 "유럽 경제는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도 달러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