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자금세탁 혐의가있는 금융거래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8일 일본과 자금세탁 혐의 거래 관련 정보교환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정부는 자금세탁 혐의가 있거나 기타 재산 해외도피,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하고 금융거래도 많은 만큼 정보 교환도 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FIU는 지난 6일에는 루마니아와 금융거래 정보교환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와는 협상을 거의 마무리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과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FIU가 정보교환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벨기에, 영국, 폴란드, 호주,브라질, 볼리비아 등 6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