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생산성 높인다] 모바일 : 정부·공공기관 무선행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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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술은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현장 근무가 많은 분야에서는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경찰의 무선조회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의 무선 인터넷을 활용,실시간으로 경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말 'PDA 활용 모바일 교통경찰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찰은 범칙금 납부 통고서 및 교통지도 협조장을 PDA로 실시간 입력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배자 차량이나 주민등록번호,운전면허 등을 곧바로 조회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검문 및 확인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수배자 및 수배차량 검거율도 대폭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번 업데이트되는 수사 관련 데이터베이스(DB)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실물을 직접 대조할 수 있기 때문에 검거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대폰을 활용한 서비스가 일부 시작됐으며 올해 말 1만5천대의 PDA가 보급돼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기상청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기상특보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재해나 재난시 기상청의 관제 센터에 설치된 문자메시지 전송 시스템을 통해 해당 직원 및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휴대폰으로 긴급 대피 메시지를 통보,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가로등 제어 서비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로등에 무선 모뎀 장치를 달아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가로등 상태를 파악하고 점등 통제도 할 수 있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청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휴대폰이나 PDA,스마트폰을 활용해 이동 중에도 전산망 같은 주요 설비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시 원격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주요 기관의 전산실이나 네트워크,보안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공공기관 가운데는 한국관광공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