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후 중국 위안화가 3% 정도 절상되고 한국 원화가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 당국이 현 환율제도 고수 입장을 거듭 피력하고 있어 연내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이후 3% 정도 평가절상으로 달러당 8.0위안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이는 미국측이 요구하는 15~20% 절상에 미치지 못한 것. 삼성硏은 이어 중국의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이 빨라야 오는 2008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변동환율제 이행전 중간단계로 무역대상국 환율변화를 가중평균해 환율을 정하는 통화바스켓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핵문제가 다시 부각되지 않는다면 원화가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떨어지는 원화 강세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내년 평균 환율은 1,11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