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오는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유가목표치의 상향조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라미레즈 장관은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배럴당 22∼28달러(바스켓유 기준)인 유가목표대는 25∼32달러로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바스켓 가격의 상향조정을 요구했었다. 그는 이어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OPEC이 12월 회의에서 추가로 원유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라크 원유수출 재개로 내년에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