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대가로 보험사들이 은행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가 오는 11월부터 공시된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개정된 보험감독규정에 따라 방카슈랑스 관련 보험판매 수수료를 내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lia.or.kr)를 통해 회사별로 공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험사들은 수수료 수준에 대한 최종계약을 앞두고 은행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생보사들은 연금보험의 경우 월납 초회보험료의 5백%를 신계약비로 책정해 보험료를 받고 있는데 신계약비의 70∼85%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 주기로 은행과 의견조율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외국계 회사 등 일부 생보사는 방카슈랑스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계약비의 90%까지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