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리먼브러더스, 한국 리서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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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한국시장 리서치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리서치 인원을 줄이거나 동결하는 추세와 상반된 움직임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리먼브러더스는 도이체방크 철강 및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인 구자용씨를 수석연구원(상무)으로 영입했다.
올 들어 세번째로 외부 애널리스트를 스카우트한 것이다.
이에 앞서 도·소매 및 음식료 담당 애널리스트인 김영경 연구원을 영입했고 올 초에는 금융연구원에서 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로 로이스 로씨를 데려왔다.
리먼브러더스는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중 한국 내 주식 업무에 가장 소극적이었다.
주로 채권과 파이낸싱쪽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올 들어 주식 업무 강화에 나선 것이다.
리먼브러더스는 앞으로도 2∼3명을 추가 영입,한국지점의 리서치팀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브러더스 이재우 대표는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채권쪽 업무에 주력했으나 지난 2001년부터 주식 업무를 시작했고 대형 기업이 많은 한국을 우선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리서치 업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