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韓직접투자 70% 격감 ‥ 3분기 외국인투자 2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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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8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신고 기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외국인 직접투자는 19억6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직접투자는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째 뒷걸음질치고 있으나 감소율은 2분기(마이너스 41.1%)보다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미국(4억1천만달러)과 일본(7억8천만달러)의 대한국 투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와42% 줄었다.
반면 EU(유럽연합)는 금융ㆍ보험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크게 늘어 2억4천만달러에서 13억8천만달러로 6배 가량 증가했다.
EU는 올 3분기까지 외국인 투자 누계액(46억3천만달러)중 51.1%(23억7천만달러)를 차지, 미국(9억9천만달러)과 일본(4억5천만달러)을 제치고 최대 투자자로 부상했다.
3분기 투자 업종별로는 금융ㆍ보험 등 서비스업이 14억7천만달러로 전체 투자의 74.7%에 달했고 제조업은 3억2천만달러, 전기가스ㆍ수도ㆍ건설은 1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올 상반기중 외국인 직접투자의 실제 집행액(도착 기준)은 15억5백만달러로 당초 신고기준 금액(26억6천만달러)의 57.7%에 그쳤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