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45선으로 되밀렸다. 8일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97%) 내린 45.96에 마감됐다.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경계매물과 단기 차익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며 내림세로 반전했다. 특히 투신 연기금 증권 등 국내기관이 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국내기관의 이날 순매도 규모는 2백52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KTF가 1.6% 떨어졌으며 LG텔레콤도 1% 가까이 내렸다. 위임장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하나로통신은 2.8%나 하락했다. 주도주인 인터넷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NHN은 내렸지만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파크는 흑자전환을 발표해 장중 크게 올랐지만 장막판 상승폭은 대폭 축소됐다. 최근 급반등세를 보였던 플레너스는 6% 가까이 내렸으며 CJ홈쇼핑과 LG홈쇼핑 등은 이틀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테마주인 반도체장비,LCD장비,휴대폰 부품주 등은 대체로 내림세였으나 재료 보유 종목 중에선 오름세를 나타낸 곳도 있었다. 개별종목 중에선 부도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