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량 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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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의 주식 거래량이 최근 2년여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거래소의 거래량은 3억1천6백70만주로 전날 4억2천7백70만주보다 35%가량 급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2001년 9월12일 2억4천2백83만주 이후 최저다.
또 올들어 종전 연중최저치 기록인 지난 6월30일 3억2천73만주보다도 적은 것이다.
거래소의 주식 거래량은 지난 8월초까지 하루평균 6억∼7억주에 달했으나 8월말 이후 상승장이 꺾이면서 4억∼5억주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10월 들어 개인과 기관이 연일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날 거래대금도 10월 들어 최저수준인 1조8천2백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주가가 연초보다 크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주의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객예탁금은 이틀째 증가세를 보였으나 9조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