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06
수정2006.04.04 08:09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식욕을 돋우는 신메뉴와 이색 마케팅으로 가을 나들이 고객들을 부르고 있다.
특정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여행권과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하기도 한다.
절반값까지 할인해주는 파격 마케팅도 그 중 하나다.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고객들은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가을 가족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색 가을마케팅
TGI프라이데이즈는 이달말까지 '가을만끽! 무선만끽'이란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의 캐치프레이즈로 '레스토랑 이상의 편의공간'을 내세우고 있다.
TGI는 이를 위해 전국 25개 매장내에 KT네트팟존을 구축하고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업그레이드'했다.
매장을 방문해 '베이비 백 립스' 등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홍콩여행권(2인) 디지털카메라(1백명) 스포츠가방(1천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톡톡 튀는 가을 이벤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벤트의 테마를 결혼으로 정했다.
아웃백은 이달 한달 동안 결혼정보회사인 피어리와 공동으로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결혼과 관련해 푸짐한 경품행사 등을 개최키로 했다.
미혼 남녀들이 노릴 만하다.
이 기간 중 당첨된 5명의 고객에게는 98만원 상당의 피어리 정회원권을,30명에게는 할로윈파티 초청권을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베니건스는 가을을 맞아 베스트 메뉴 10가지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50 쇼크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대구 동성로와 수원점 등에서 시작됐으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일동안 진행된다.
정통 아메리칸 바비큐립 전문점인 토니로마스(대표 남수정)는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로마여행(다섯쌍)을 경품으로 내놓고 대대적인 가을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르쉐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마르쉐 매장에서 '10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중 1만원에 무제한의 맥주와 독일 전통 소시지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보(Tips)가 돈이다
TGI프라이데이즈는 평일에만 실시하던 런치세트 메뉴를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3백65일 실시한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프라이데이즈 런치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런치세트 메뉴는 1만3천원부터 2만2천원까지.
가족과 함께 외식할 때 이같은 정보를 이용하면 지갑 걱정을 다소 덜 수 있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찾으면 생일축하노래 기념사진 등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베니건스는 다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제휴 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적극 활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와 멤버십카드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런치 보너스카드나 디저트 카드도 활용할 만하다.
5회에 한번은 런치 메뉴가 공짜다.
또 평일 저녁 6∼7시, 밤 9∼11시에는 특선 칵테일이나 생맥주를 한 잔 가격에 두 잔 즐길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매일 낮 12시∼오후 4시까지 런치 세트메뉴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음료와 수프,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빕스에서는 메인 메뉴를 주문할 때 90여종의 샐러드가 갖춰진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런치타임을 운영하는데 4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인 마르쉐는 평일 오후 4시까지 계산하는 사람들에 한해 매일 특선메뉴를 정해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 타임을 실시한다.
바비큐립 전문점 토니로마스에서는 평일 오후 5시까지 런치 타임을 운영한다.
생일에는 샐러드 쿠폰을 제공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