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지금처럼 가을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면 퇴근길에 직장 동료나 친구와 함께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삼겹살 집이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 외식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 특히 IMF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다양한 가격 파괴 삼겹살 집이 등장한 이후 불경기인 요즘에도 퇴근 무렵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삼겹살 가격파괴 전문점 '돈!토'를 성공시킨 ㈜비즈월드가 대나무통 와인숙성 통삼겹살 전문점 '와!돈'(02-543-3335,www.wadon.co.kr)을 열었다. 특히 이 업체는 와인숙성 통삼겹살을 1인분에 3천8백원에 판매하고도 체인점 모집 10개월 만에 1백50호점 계약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MF 시절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이 업체의 성공비결은 우선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싼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 체인점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한데 있다. 또한 와!돈은 초보자나 전에 사업에 실패한 사업주를 위해 본사에서 고기를 직접 손질해 숙성하고 압축ㆍ진공 포장해 납품,별도의 고기 손질 없이 바로 판매함으로써 고질적인 주방장 문제를 해결했다. 본사의 철저한 연구로 고기가 잘 타지 않아 불판 교환 문제, 석쇠 세척 문제, 숯불 교환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인건비를 대폭 절감, 고정 지출 부담을 크게 줄였다. 게다가 마진율이 최소 70% 이상에 달해 체인점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특히 본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류 공급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업체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ISO9001 인증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