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육산업은 불황을 모르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21세기 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지식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교육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와 학교가 교육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서 사교육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규모만 커진 사교육의 허와 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업체들의 활약상도 눈에 뛴다. 전문영역 파괴 바람은 교육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의사,약사 등 단계적인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가능했던 전문영역에 대한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 또 사이버 교육시장의 급성장으로 손쉽게 배움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단순ㆍ개별화한 교육시장에 교육산업과 문화산업이 결합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교육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주5일제 시행과 관련해 급격한 팽창기를 맞고 있다. 이는 연휴를 이용해 어학ㆍ정보화ㆍ자격증ㆍ전문지식 교육 등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육산업 시장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0% 내외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55조∼60조원의 교육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