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증권이 내년 美 경제에 대해 4% 성장과 함께 건설적인 다년간의 리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베어스턴스 수석 연구원 데이비드 멀파스는 최근 자료에서 美 경제가 작년처럼 고꾸라질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모기지 리파이낸싱과 금리 인하가 소비지출을 지탱하고 있다거나 기업 신규투자는 산업가동률 회복 이후에나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멀파스는 올해 기록적인 기업수익과 소비 증가세로 인해 내년 기업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러한 회복이 GDP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이어져 美 성장 추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난 3일 발표된 고무적인 9월 고용지표 또한 리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러 가치가 평균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기업들이 재고 축소를 멈추고 고용을 증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G7 성명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혔으나 미국이 달러약세 정책을 고수 또는 달러 추가하락을 용인할 것으로 보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강한 리플레이션이 그러한 피해를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