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엔화 절상에 일본 국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8일 JP 분석가 아키히꼬 요코야마는 '일본 시장 전망및 전략'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약세와 경기호전 지표에 힘입어 엔화가 3년래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엔화강세가 일본 채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코야마는 디플레이션에 엔화 절상이 더해지면서 펀더멘털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나오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이 매도에서 중립으로 포지션을 조정,채권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일본 국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 또한 그는 9월 단칸지수가 기대치에 부응했다고 평가하고 설비투자 회복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관계로 이제는 외부 수요가 성장 지속 여부에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며 수출 실적과 환율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경기회복 조짐이 있더라도 생산 갭(gap)이 소멸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이 확실히 확보되지 않는 한 일본은행이 긴축정책을 시행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평가하며 통화 정책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