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부총재 2代째 일본인 ‥ 가토 前재무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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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부총재 자리에 일본인이 연이어 오르게 됐다.
아사히신문은 내년 2월 퇴임하는 스기사키 시게미츠 현 부총재 후임으로 가토 다카토시(62) 전 재무차관이 내정됐다고 9일 보도했다.
이로써 총재와 수석부총재,두 명의 부총재로 구성되는 IMF 톱조직 가운데 부총재직 한 자리를 일본인이 2대째 차지하게 됐다.
현재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독일 출신이며,앤 크루거 수석부총재와 또 한 명의 부총재 오거스틴 카스텐스는 미국인이다.
가토 내정자는 지난 64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들어갔으며,국제금융국장 국제담당 재무관(차관)을 끝으로 97년 물러나 현재는 도쿄미쓰비시은행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전임이 되는 스기사키 부총재 역시 같은 대장성 출신으로,지난 97년 일본인으로선 처음으로 IMF부총재가 됐다.
IMF는 전세계 1백84개국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일본은 미국(18%) 다음으로 많은 6.3%의 지분을 출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0.77%에 불과하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