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등 정치공작-16대 대선 무효"..홍준표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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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9일 "지난해 16대 대선은 불법선거운동에 의해 치러진 부정선거"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병풍 사건' '기양건설 로비 의혹 사건' '이회창 후보 20만불 수수설' 등이 대표적 정치공작 사건"이라며 "이 사건들이 이 후보 지지율을 10% 포인트 이상 하락시켜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검찰에서 수사 중인 SK비자금 사건,이원호씨 로비 의혹,썬앤문 사건 등도 불법 대선의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위장전입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장영신 전 의원에 대해 선거무효판결이 내려졌듯이,대법원은 대선 무효소송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법원을 압박했다.
이에 손지열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에서 심리중인 사건에 대해 사법행정의 책임자인 행정처장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피해갔다.
홍영식·김후진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