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5만원 돌파.. 외국인 지분율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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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부품업체인 KH바텍의 외국인 지분율이 9일 사상 최고치로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천5백50원(5.27%) 급등한 5만9백원에 마감돼 지난 8월21일(5만9백원) 이후 처음으로 5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KH바텍을 2백44억원어치(51만여주)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KH바텍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전날의 20.34%에서 26.75%로 높아졌다.
그동안 KH바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월의 21%선이 최고치였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닷새째 이 회사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에만 81만주를 순매수했다.
KH바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초만해도 16%대에 불과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증권시장과 증권업협회가 각각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열고 있는 해외 기업설명회(IR)인 코리아코스닥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는 데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이 좋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KH바텍은 휴대폰 케이스 등 외장부품과 EMI실드(전자파차단장치) 등 내장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컬러폰 보급확대와 카메라폰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KH바텍의 올해 매출(8백64억원)과 순이익(1백76억원)이 작년보다 49.7%와 2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