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오는 13∼14일 영국 런던에서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주관으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IR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빙그레 주가는 4.20% 상승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빙그레는 지난 8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IR를 실시했다. 이 시점을 전후로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주가는 1만원대에서 1만3천원대로 수직상승했다. 외국인은 8월18일부터 9월15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빙그레 주식을 사들였고 지분율을 8.63%에서 19.33%로 끌어올렸었다. 박희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계절변수와 경기변수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이익을 내고 있다"며 "이는 적자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