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컴 대표 "또 바뀌었네".. 20일새 4번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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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대표이사가 불과 20일 사이에 네번이나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9일 리더컴은 신임 대표이사가 최용석 대표에서 김영호 전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8일 김 대표가 이사회를 소집,3명의 이사 가운데 최용석 전 대표를 제외한 2명이 참가해 만장일치로 김씨를 새 대표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대표이사가 김씨에서 최씨로 변경된 이후 지난달 25일과 28일 등 모두 네차례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증권업계에서는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해 대표이사가 된 김씨와 기존 임원인 최씨간 '파워게임' 다툼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리더컴은 핸드폰 키패드 업체인 이토스템을 인수한 뒤 지난 3월 이토스템 대표였던 김씨를 리더컴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토스템이 부도를 내면서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대표이사직에서 밀려나자 최씨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