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경제전문가팀은 내년 이라크에 지원될원조 비용이 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는 이에 맞춰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23∼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이라크 재건 지원국 회의를앞두고 당사국들의 지원 약속이 불투명해 세계은행과 유엔, 부시 행정부 정책입안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수치가 오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시 행정부의 한 관리는 회의 주최국인 스페인이 미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 연기, 혹은 결의안 포기 가능성을 우려해 지원국 회의를 연기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