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대량파괴무기(WMD) 운반항공기의 비행저지를 목적으로 미국 주도의 공중봉쇄 합동연습이 진행되는 것은 대북 압살기도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공중봉쇄 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우리(북한)에 대한 해상 및 공중봉쇄는 전쟁행위나 다를 바 없는 만큼 미국은 도발적인 군사적 조치들을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런던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 이번 공중합동연습은 지난 9월 다국적 무력에 의한 해상합동훈련과 함께 미국이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책동의 하나"라면서 "미국이 떠드는 그 누구의 대량파괴무기 확산이란 핵 및 미사일 위협설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모해하고 압살하기 위해 조작해낸 날조품"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