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76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3포인트(2.95%) 오른 757.89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 급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강도 높은 매수행진을 펼쳐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3천3백44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째 강한 '바이 코리아'에 나섰으며 기관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2천9백66억원)에 힘입어 5백65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3천8백21억원 순매도로 6일째 '팔자'로 일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7.01%) 은행(6.11%) 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음식료(-0.45%)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 중 삼성전자는 3.85% 상승, 20여일 만에 44만원대로 올라섰다. 국민은행도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7.00% 급등했다. 현대차(3.69%) KT(3.09%) 한국전력(1.36%) 등도 강세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배구조 우려감 등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SK증권이 주채권은행의 매각 추진설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증권은 현투증권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9.00% 급등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