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지수 47을 회복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20일만이다. 10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1.21%) 오른 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에 나선데다 증권ㆍ투신업계 사장단의 증시 활성화방안 마련을 계기로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백52억원과 1백3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백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3.0%) 반도체(2.6%) 통신서비스(2.5%) 음식료·담배(2.2%) 운송(2.2%)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기타제조(1.7%) 의료ㆍ정밀기기(0.9%) 종이ㆍ목재(0.7%) 인터넷(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KTF가 3.5% 오른 것으로 비롯기업은행(3.8%) LG텔레콤(1.3%) 국순당(3.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다음NHN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옥션과 네오위즈는 각각 4.6%와 2.8% 하락했다. 세고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솔저축은행와 액토즈소프트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