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읽기] 금융주 실적따라 매수강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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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한번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를 형성하고,헤지펀드들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다.
미국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고 미국 기업의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보이자 이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아시아 증시로 대거 자금이 몰리고 있다.
경기와 실적 측면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 분명하면서도 미국에 비해서 저평가되어 있는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국 시장에서는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는 뉴스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외국인들이 대형 우량주 매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외국인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도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돌입할 태세를 갖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와 통신 장비 업종의 우량주는 지속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많이 상승한 금융주는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재조정될 것이다.
그렇다면 시가총액 상위로 몰리는 일방적인 투자 패턴보다는 다소 분산된 투자 모습이 이번 주의 특징이 될 것이다.
조홍래 < 동원증권 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