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은 전시가 피크를 이루지만 올해는 국내외 판화의 모든 것을 감상하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제9회 서울판화미술제'가,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는 세계의 판화 사진 조각을 한자리에 모은 '에디션스(Editions)'전이 26일까지 열린다. 판화미술제는 갤러리현대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프랑스의 갤러리 드리 등 국내외 21개 화랑과 공방들이 참여하는 판화 아트페어다. 곽남신 김창열 박서보 서세옥 이우환 김부자와 앤디 워홀,요셉 보이스,피카소,후안 미로 등 국내외 작가의 판화 7백50여점이 출품됐다. 기획전인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술과 영상의 만남을 추구해온 실험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제작에 사용된 관련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02)580-1641'에디션스'전에는 아르망,알렉산더 칼더,안토니 타피에스,짐 다인,바자젤리,데이비드 호크니 등 외국 작가와 백남준 황규태 배병우 변종하 등 국내 작가의 에디션이 출품됐다. (02)733-850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