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서당 인기짱 .. 전통문화硏, 고전읽어주고 동영상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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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生我身(부생아신·아버지는 내 몸 낳게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도다) 腹以懷我(복이회아·배로써 나를 품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젖으로써 나를 먹이셨고)…."
옛날 서당 훈장님의 글 읽는 소리가 인터넷 화면에서 흘러나온다.
전통문화연구회가 운영 중인 '사이버 서당(www.cybersodang.co.kr)'이 새로 제공하는 '성독(聲讀)' 서비스다.
성독이란 한문을 마음속으로 음미하면서 일정한 가락과 함께 읊조리는 전통적 학습방법.국사편찬위원회 고전담당관과 민족문화추진회 국학연수원 강사를 역임한 조규용씨가 성독하는'사자소학''추구(推句)''명심보감' 등을 현재 서비스 중이며 '계몽편'과 '동몽선습''격몽요결''천자문' 등도 앞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버 서당이 인기다.
2000년 4월 개설한 사이버 서당의 회원은 2만3천여명.3년 동안 접속자가 1백만명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문화연구회는 최근 한문성독 서비스 외에도 동양고전 대중화를 위한 전자책(e북) 서비스와 한자·한문·고전 동영상 강의,기독교 자료의 한자 병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는 '명심보감''천자문''목민심서' 등 다양한 동양고전류 및 교양서를 쉽게 풀어서 읽어주는 것으로 전 교통방송 리포터 송선희씨가 낭독을 맡았다.
또 '사자소학''추구''명심보감''주역'의 동영상 강의를 서비스 중이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使徒信經), 찬송가 가사 등의 기독교 자료에 한자를 덧붙여 원뜻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해준다.
이밖에 교육용 한자 1천8백자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한자세상'과 한자 급수시험 코너도 마련,초학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