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전현지 (1) '프리샷 루틴' 일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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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생년월일:71년 7월1일생 93년 프로입문 94년 KLPGA신인상 프로 통산 1승 미국LPGA 클래스A 현 골프 국가대표 코치 이화여대,경희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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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의 가장 큰 차이는 '프리샷 루틴'이다.
프리샷 루틴은 볼을 치기 전에 하는 일련의 동작이라고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볼을 치기 전 심리도 프리샷 루틴의 일부다.
프리샷 루틴을 아마추어들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스윙이 똑같기를 바라듯이 프리샷 루틴도 똑같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원하는 대로 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리샷 루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이 샷을 하기 전에 하는 동작들을 메모지에 적어본다.
그러면 대개 프리샷 루틴 동작이 8∼10가지 정도 나온다.
여기에는 심리적인 부분도 포함시키도록 한다.
적은 내용을 '골프 친구'에게 보여주고 자신이 그대로 하는지를 체크해 달라고 해보라.
연습장에서도 좋고 실제 라운드를 하면서 체크해봐도 좋다.
대개 자신이 메모한 것에서 일부 동작을 안 하기도 하고,더 하기도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일관된 프리샷 루틴을 만들 필요가 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체크하면 금상첨화다.
아울러 샷의 결과도 메모해둔다.
이렇게 프리샷 루틴 동작이 정확히 반복되고 있으면 샷을 할 때 마음이 평안해진다.
새롭게 프리샷 루틴을 익히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의 스윙을 반복해 보는 것도 좋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티를 꽂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수첩에 적으면서 유심히 관찰해본 뒤 따라하도록 한다.
스윙을 자신이 볼 수 없듯이 프리샷 루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남의 도움을 받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