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구스타프손 '무서운 뒷심' 시즌 첫승..박세리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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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우승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우드랜즈TP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는데 그쳐 최종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 최우수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소피 구스타프손(30·스웨덴)에게 돌아갔다.
구스타프손은 이날 이글 1개,버디 8개,더블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의 '슈퍼샷'을 선보이며 레이첼 테스키(31·호주),베스 대니얼(47·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2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4승째이며 우승상금은 20만달러다.
박세리는 80%에 달하던 그린적중률이 이날은 61.1%로 떨어지며 아이언샷이 난조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퍼트감(총 퍼트수 30개)도 좋지 않았다.
박세리는 첫 홀에서 3m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6번홀에서도 1m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미스한데 이어 어프로치샷마저 실수하며 첫 보기를 했고 12번홀에서는 1m 파퍼트를 놓친 뒤 마지막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4위를 했다.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에 1타차로 따라 붙었던 소렌스탐은 17번홀에서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기록,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13위,이미나(22)는 최하위인 20위를 했다.
우드랜즈TPC(미국 텍사스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