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외화표시장기채권)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등급전망 상향에 대해 "이례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증, 대외 채무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사실상 외부 충격을 전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4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중국 외채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피치는 자국통화표시 장기채권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중국의 외화표시 장기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은 `A-'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