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텔레콤 월드 2003] 3세대 단말기 '뉴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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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1백만 화소급 카메라폰,유비쿼터스 네트워크,방송·통신 융합형 홈네트워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통신전시회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월드 2003'에서 한국 정보통신 업체들이 던진 화두들이다.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KTF 등의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3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신제품,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여 통신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cdma2000 1x EV-DV) 시스템과 비동기식 3세대 통신(W-CDMA) 분야의 최신 장비를 소개했다.
또 3세대 통신 시스템을 활용한 동화상 통화와 주문형 비디오(VOD),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를 시연했다.
광케이블을 가정까지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광가입자망 기반의 통신·방송 융합형 홈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카메라폰,캠코더폰,64화음 스테레오 카메라폰,지능형 복합단말기,TV폰,와치폰 등 첨단 단말기와 함께 안테나가 휴대폰 몸체 안에 들어가 있는 인테나 카메라폰(SGH-E700),심비안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유럽형 스마트폰(SGH-D700) 등 아이디어 제품도 전시했다.
LG전자는 3세대 단말기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휴대폰,컬러폰 등 첨단 휴대폰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개발한 고체촬상소자(CCD) 방식의 1백1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내놓아 유럽지역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고화질 사진은 물론이고 한 시간 동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 2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 간에 호환이 가능한 휴대폰 2종(U8100,U8150)을 선보이며 3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KT와 KTF는 언제 어디서나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회선(VDSL)과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홈게이트웨이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냉장고 등 가전제어,양방향 TV,고화질 VOD 등 미래 가정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KTF의 모바일 신용카드 솔루션을 이용한 금융결제,교통카드를 선보였고 무선랜과 이동통신 간 로밍,포트리스 같은 각종 네트워크 게임도 시연해 보였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온타임텍은 SK텔레콤 '준'과 KTF '핌' 같은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했던 동영상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출품했다.
제네바=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