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민의 함성'이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60ㆍ시스템사회운동본부 대표), 서정갑 예비역 대령연합회 회장, 김종갑 예비역 공군대령 등 7명이 발기인으로 나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 공동대표인 지만원씨는 성명에서 "좌익 인사들이 국정을 장악, 송두율이라는 거물간첩을 민주화 인사로 비호하는 가운데 대통령마저 재신임을 거론하는 등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며 "국회의원만은 검증된 우익인사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단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 함성'은 기존 우익 단체들의 연대체는 아니며 우익 노선을 같이하는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새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내년 총선 때까지 '자유 민주주의 이념을 위협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어 공개하는 한편 이 단체를 지지하는 대안 인사를 공천할 계획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