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20
수정2006.04.04 08:25
오는 22일께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국내 행보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이 전 총재는 부친 고 이홍규씨의 기일과 차남 수연씨의 결혼식 참석 등을 이유로 귀국하지만,그 시점이 SK비자금 수사 및 재신임 정국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SK비자금 사건과 관련,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1백억원 수수 의혹은 지난해 대선자금과 연관돼 있어 이 전총재의 연루 여부가 자연스레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전총재와 고교(경기고) 동창생으로 막역한 사이다.
최 의원은 13일 "이 전총재와 무관하다"고 말했지만,당내에선 '비선라인'에서 돈을 관리해왔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이 때문에 최 의원을 비롯한 이 전총재측과 현 지도부 사이에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