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차분한 매수덕에 재신임 주가 영향력이 최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주가는 사흘만에 약보합을 기록했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0.87p 내린 757.02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은 0.61p(1.3%) 오른 47.61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한편 대만증시는1.75% 오르며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증시는 휴장.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대통령 재심임 투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지속은 탄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전주말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초반 10p 이상 하락했던 증시는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으며 그 후 보합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급격히 유입되며 760선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으나 재차 오름폭이 축소됐으며 결국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6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7억원과 1천5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4억원 순매도. 운수창고,통신,증권,보험업이 상승한 반면 유통,건설,전기가스,화학업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가 유입된 SK텔레콤이 6.1% 오른 2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LG전자,삼성전기,삼성화재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KT,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기아차 등은 약세를 보였다.삼성전자,POSCO,현대차는 전일 종가와 똑같은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LG화재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대한항공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LG텔레콤,NHN,옥션 등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투자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네오위즈가 3.4% 떨어졌으며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도가 나온 하나로통신도 하락했다. 유무상 증자를 결의한 탑엔지니어링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인터파크도 큰 폭으로 올랐다.한국창투,한미창투,한림창투 등 창투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대표이사 변경 소식이 전해진 인터플렉스는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313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41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 378개 종목이 올랐으며 419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미 기업의 양호한 실적발표를 바탕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대통령 재신임 문제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탄력적인 상승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고점 (775p)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펀더멘탈과 외국인 수급이 뒷바침되는 IT주에 초점을 맞춰 매매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