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인디아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현재 인도의 대중(對中) 수출은 매년 100%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양국은오는 2004년까지 교역량을 100억 달러 규모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양국의 FTA 체결 공동연구 착수는 지난 6월 바지파이 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해묵은 국경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한데 이은 것으로 양국은 당시 국경분쟁 조기해결을 위한 특사 지명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인도는 지난주 발리 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회담을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아세안 국가와의 자유무역지대 창출을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아세안과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노력키로 지난해 합의했었다. (뉴델리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