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1%(0.87포인트) 내린 757.02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등락이 엇갈리는 등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한때 76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1천5백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해 결국 거래소시장은 소폭 약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통신 운수창고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 전기가스 유통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업종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 중엔 SK텔레콤이 6.10% 오르며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0만원대로 복귀했다. LG전자가 1.85%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는 보합권으로 마감됐고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SDI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LG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고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한진해운도 3.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