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사의 아연도금설비 증설로 향후 고려아연의 매출 및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국내에서 총 1백70만t의 아연도금설비가 증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표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금강판 1t에는 종류별로 t당 20∼40kg가량의 아연이 사용된다"며 "따라서 향후 4만3천t의 국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 국제 아연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상승 전망,아연설비 증설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내년 실적 모멘텀 증대 등을 감안해 고려아연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