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투증권 김은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 연령층 상승으로 높은 잠재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목표주가 8만5,000원.
김 연구원은 내년 주당순익 규모가 4,052원으로 올해대비 115%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3일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 증권사 배철교 연구원은 "외국인은 공매도에 대한 대안으로 개별 주식 선물, 옵션을 통한 헷지 전략을 구사하는데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선물 종목 수가 현저히 적어 헷지 거래가 제한됐다"며 "공매도 재개에 따른 거래 활성화가 코스닥에서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전산 시스템과 제도 등을 정비하고 오는 31일부터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그는 "공매도 재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과거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로 위축됐던 외국인 매매 비중이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했다.이어 "현재 국내 주식 및 선물의 외국인 수급은 저점을 통과하는 국면에 있어 외국인의 한국 주식 비중 축소보다는 확대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실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18억1000만달러(약 2조6200억원) 순유출됐다. 지난 1월 5억1000만달러보다 유출 규모가 더 커졌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배 연구원은 "다만 선물 가격이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에는 매도차익거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 재개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에 대한 매도 압력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를 겨냥한 불매운동과 공격에 으름장을 놓으면서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59% 오른 248.0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는 9.22% 오른 251.8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 반등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테슬라 살리기' 이벤트 덕분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 테슬라 차량 5대를 세워놓고 이 중 한 대를 구매한다고 밝혔고, 모델 S 세단에 직접 올라타 차가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거듭 칭찬했다.트럼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를 옆에 세워두고 "내가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첫째로 이 제품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이 사람이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며 "극소수의 사람들이 그를 매우 부당하게 대했는데, 나는 사람들이 애국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런 사람이 없다. 그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He shouldn't be penalized)"라면서 "그 반대여야 한다. 사람들은 열광해야 하고, (테슬라) 제품을 사랑해야 한다. 나는 테슬라를 사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국내 테러리스트'(domestic terrorists)로 분류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들은 위대한 미국 회사에 해를 입히고 있
<3월 12일 수요일> 17거래일 만에 거의 10% 떨어진 뉴욕 증시는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 반등이 무르익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낮게 나온 2월 소비자물가(CPI)는 상승 촉매로 충분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채권 시장은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관세 탓에 3월 인플레는 올랐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25%가 발효됐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보복관세를 발표했습니다. 1. CPI 둔화오전 8시 30분 2월 CPI가 발표됐는데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CPI (전월 대비) : 0.2% (예상 0.3%, 1월 0.5%)▶CPI (전년 대비): 2.8% (예상 2.9%, 1월 3.0%)▶근원 CPI (전월 대비): 0.2% (예상 0.3%, 1월 0.4%)▶근원 CPI (전년 대비): 3.1% (예상 3.2%, 1월 3.3%)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월가 예상이나 지난 1월보다 많이 낮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어 역시 부드러웠습니다. 3.1%는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목표 2%보다는 훨씬 높지만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근원 물가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23% 올랐는데요. 컨센서스 0.28%, 1월 0.45%보다 크게 둔화한 것입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휘발유(-1.0%) 하락으로 전기(1.0%) 천연가스(2.5%) 상승에도 에너지 물가는 0.2%로 유지되었습니다. 식품도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에 그쳤고요. 신차 가격은 0.1% 떨어지고, 중고차는 0.9% 올랐지만 1월 2.2%보다 낮아졌습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주거비는 1월 0.4% 상승(0.37%)에서 2월 0.3% 상승(0.28%)으로 둔화했습니다. 항공료는 4.0% 떨어지며 물가를 끌어내렸고요. 이번 주 델타 등 항공사 CEO들이 줄줄이 수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