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14일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이모(48.관광버스 운전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자택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에게 욕하는 아버지(72)의 머리 등을 붙잡아 벽과 가구 모서리로 밀어 충격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평소 아내와 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정불화가 잦은 데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