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사이트인 싸이월드와 세이클럽이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시장조사기관인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은 14일 주요 인터넷포털의 블로그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싸이월드의 블로그 서비스인 미니홈피가 지난달 하루평균 방문자 수가 56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세이클럽의 홈피는 38만6천명으로 싸이월드와 함께 상당한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지난 8월 서비스 접속불안정으로 방문자 수가 감소했으나 9월들어 다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세이클럽 홈피는 8월 39만4천명에서 9월들어 소폭 감소하는 정체를 보였다. 지난 8월 출범한 NHN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엔토이의 블로그 서비스는 하루 평균 6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 3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의 블로그서비스 페이퍼는 5만5천명, 인티즌의 블로그서비스는 4만1천명, 드림위즈의 홈피는 3만명 등으로 9월들어 성장성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