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문서작성할 때 필요한 글꼴(폰트)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업체인 엔이즘(대표 강송규)은 종량제 폰트 서비스 사이트인 '엑스폰트'(www.exfont.com)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글자당 가격은 5백~1천5백원이다. 크기를 확대하거나 축소해도 깨지지 않도록 아웃라인 형태나 이미지 파일로 글자를 내려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이나 인쇄소 등에서는 폰트 전체를 패키지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 필요한 폰트만을 구입할 수 있어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5천여종의 영문 글꼴을 무료로 제공하고 한글 글꼴 1천여종은 유.무료로 서비스한다. 윤디자인연구소 산돌커뮤니케이션 모리스디자인 한양정보통신 아시아소프트 등 국내 대표적인 폰트 전문 개발업체들이 콘텐츠를 공급한다. 모리스디자인이 아직 출시하지 않은 노을체 무지개체 등 30종도 새로 선보인다. 사이트 개설 기념으로 내달 8일까지 일부 폰트에 한해 정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