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이 14일 '담보콜거래 관리시스템'을 구축,관련 서비스에 나섰다. 이로써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간에 유가증권을 담보로 콜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예탁원은 또 한국은행과 자금 결제 및 담보 제공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동시결제(DVP) 시스템을 마련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담보콜시장은 중소 금융사의 단기 자금조달 창구뿐만 아니라 SK글로벌 사태와 같이 신용위험으로 인한 금융 혼란에 대비하는 채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체 콜거래의 70%가 담보거래인데 반해 국내의 경우 담보물 평가 및 권리 관리시스템 등의 제반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1일물 위주의 신용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