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메모리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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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저장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홀로그램 메모리(HDDS:Holographic Digital Data System) 관련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홀로그램 메모리는 디지털 정보를 페이지 단위로 홀로그램에 다중기록한 것으로 5㎜ 두께 홀로그램의 경우 DVD와 비교해 단위 면적당 저장용량이 2백50배를 넘는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홀로그램 메모리 관련 특허 출원은 33건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실적(31건)을 넘어섰다.
지난 99년 8건에 불과했던 홀로그램 메모리 관련 특허 출원은 2000년에 14건,2001년엔 16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
2000년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의 출원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72%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기업(18%),벤처기업(10%)이 그 뒤를 이었다.
홀로그램 관련 특허 출원증가는 고화질 텔레비전,주문형 비디오(VOD),전자상거래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기기록,광디스크 등 기존의 저장매체로는 정보를 처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홀로그램 메모리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대우일렉트로닉스,삼성전자,아이블포토닉스,맥스소프트 등이 홀로그램 메모리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