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백상지 반덤핑관세 전망 .. 한국제지, 반사이익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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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백상지 등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제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국내에 수입되는 인도네시아 및 중국산 백상지와 정보용지에 대해 덤핑방지관세가 7∼8%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관련한 최종보고서가 최근 확정돼 조만간 관세부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백상지 및 정보용지 연간 총 수요는 약 70만t으로 이중 수입이 30% 가까이 차지해 국내업체들이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제지가 반덤핑관련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상장돼 있는 인쇄용지회사 중 한국제지는 복사지를 포함한 백상지 매출비중이 37%로 가장 크다"며 "인쇄용지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반덤핑관세 부과는 수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