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들어 첫눈이 설악산에 내렸다.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수은주가 크게 떨어져 강원도 산간에선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아침 최저 기온이 △대관령 0도 △춘천 4도 △서울 7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아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까지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낮 12시18분께 설악산 대청봉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당시 기온은 2.9도였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10월24일)보다 약 10일 빠른 셈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