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27
수정2006.04.04 08:30
시중 은행장들은 부동산대책과 관련, 주택대출의 총량을 규제하는 식의 엄격한 규제 대신 담보비율 축소 등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연착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ㆍ국책은행장들은 14일 오전 한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최근의 부동산 문제와 주택대출 규제, 시중 자금의 흐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액한도를 규제할 경우 부동산 거품의 급격한 붕괴를 불러 은행 부실화와 경기 침체를 가중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이보다는 주택담보비율 축소 등의 방법이 더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