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8일 연속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종합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다만 개장초 전 고점 근접에 따른 부담감과 대만 시장 하락이 전장의 오름폭을 다소 축소시켰다.또한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배경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오름세로 전환됐으며 나흘 연속 양선이 출현했다.또한 20일 이격도는 104까지 상승했다.7월 이후 20일 이격도 최고 수준은 104였으며 도달 후 조정이 나타난 바 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272억원),삼성화재(176억원),삼성증권(166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 놓았다.한편 신세계,효성,현대오토넷,SK,삼성SDI 등은 순매도했다.특히 외국인은 섬유,의료정밀,기계,종이목제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 걸쳐 매수 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나투어를 꾸준히 매수하며 지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KTF와 플레너스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한편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2,900억원 가량을 순매수. 한편 외국계증권사들은 재신임 정국과 관련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수준의 부정론이 우위인 반면 특별히 이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2원이나 급등한 1,166.4원까지 치솟았다.해외 뮤추얼 펀드로부터 강력한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환율 급등으로 강도는 다소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6bp 상승한 4.22%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인텔(0.23/0.14/0.11),메릴린치(0.85/1.01/0.61),BOA(1.68/1.80/1.45)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예상 EPS/전기/전년동기) 삼성전자 60만원 ? 미국 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계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낙관적 전망르 바탕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거나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 추세를 좀 더 이어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 박연채 이사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소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일본,유럽의 경기회복은 이머징 마켓의 회복을 이끌어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 연말까지 850~900선에 도달할 것이며 연말과 내년 초에 걸쳐 삼성전자는 60만원선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경우 지수는 1,000P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 특히 은행주는 밸류에이션상 매우 저평가돼 있으며 부실자산 상각 노력으로 내년에는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