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뜬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국제화.실무 교육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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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선진국형 MBA 교육을 위해 지난 97년 설립됐다.
현장 중심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이론적인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는 국내 일반대학원의 경영학 석사과정이나 특수대학원 형태로 야간에 운영되는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과 비교하면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제화와 실무중심 교육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비교문화,마케팅 채널관리,재무제표분석 등 특정분야를 주제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유명 외국인 교수들을 불러 '해외석학특강'프로그램을 개최한다.
1개의 특강이 2∼3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중 1∼3회 정도 열려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해외 선진 사례나 최근 이론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대,오클라호마대,뉴욕시립대,프랑스의 보르도 경영대 등 해외 유수대학과 학생 및 교수 교류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 MBA 전과목을 영어로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경영전문가로서 필요한 영어능력과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이 되도록 하기 위해 주요 기업의 대표이사나 인력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산학자문위원회'를 구성,커리큘럼에 위원들 의견을 수시로 반영한다.
유수 기업 임원을 겸임교수(15명)로 참여시키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무적응능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방학 중 대기업과 연계해 학점 취득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인턴십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이론 강의는 물론 사례연구,프리젠테이션,전략수립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강의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팀 단위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일반 경영대학원의 2배에 가까운 이수학점(45학점 이상)을 취득하게 하는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공계 및 비경영 전공자에게는 정규 학기 개설 2주 전부터 기초 소양 교육을 별도로 시켜 정규 학기 시작 후 전공과목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해하고 이를 선도해 갈 수 있는 비즈니스 CEO(최고경영자)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학생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다.
성적우수 장학금 외에 조교나 학회장,연구 프로젝트 참가자 등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도 마련돼 있다.
3백50억원을 투자해 지난 99년 12월 완공한 경영관에는 빔프로젝터 실물화상기 대형스크린 등이 갖춰진 MBA교육 전용 첨단강의실 8개를 비롯 50대의 컴퓨터가 구비된 컴퓨터실,세미나실,학생회실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