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올스타전'격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얻기 위해 막바지 스퍼트에 나선다. 15일 현재 투어 상금랭킹 31위인 최경주는 16일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CC(파72)에서 개막되는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을 시작으로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 이같은 강행군은 다음달 7일 상금랭킹 30위내 선수만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미PGA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크라이슬러클래식이 열리는 포리스트오크스CC는 최경주에게 잘 맞는 코스다. 최경주는 2001년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미국진출 이후 최고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가 불참하지만 올시즌 4승의 데이비스 러브3세(세계랭킹 4위),US오픈챔피언 짐 퓨릭(5위),데이비드 톰스(7위),40대 돌풍의 주역 케니 페리(8위),레티프 구센(10위) 등 세계랭킹 10위권 선수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우승경쟁을 벌인다. 최경주는 17일 오전 1시39분 '퍼트의 고수' 로렌 로버츠(48·미국),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인 조너선 비어드(25·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