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코맥스에 대해 펀더멘탈 개선이 진행중인 장기 소외주로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과거 전형적 제조업에서 홈네트워킹 시대를 향한 우위를 점해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현 주가 수준이 올 추정실적대비 주가수익배율 4.8배로 코스닥 IT 제조업 평균 승수대비 크게 저평가로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 가장 손쉽고 교과서적인 답변인 듯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1990년대 이후 탄핵안이 추진됐던 여덟 개의 사례와 그 기간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 흐름을 확인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론이네요. 그렇다고 "대통령 탄핵은 증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증시가 오르내리는 데는 수많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은 그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통령의 지위 불안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꼭 증시 조정을 야기하는 건 아니다"라고는 말하는 것은 가능한 듯 보입니다.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죠. 신흥국 중에서는 페루, 칠레,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1990년대 이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칠레만 의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됐고(우리나라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확정하지만 칠레는 의회 의결로 이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제 탄핵으로 연결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기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기각) 등 두 건의 탄핵 추진 사례가 있었습니다.각각의 탄핵 추진 사례를 ▲대통령의 위기가 불거진 뒤 탄핵 심판이 시작되기까지 ▲탄핵 심판이 시작된 뒤 탄핵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탄핵 여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고른 주식들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엄선해 꾸린 액티브 ETF를 모두 제친 셈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19%다. 이는 국내 상장돼 있는 ETF 총 849개(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최고 성과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ETF도 같은 콘셉트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38%)다.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0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22.27% 밀렸다. 코스닥 기준으로 보면 서학개미 ETF가 시장지수를 무려 111%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들 서학개미 ETF 2종을 비롯해 연초 이후 ETF 수익률 상위 17종은 전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다.삼성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달 서학개미들의 매수 상위 종목을 확인해 종목을 바꾸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식이다.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 타깃층이다.콘셉트가 같은 두 상품의 수익률도 서로 다른 이유는 전략적 차이 때문이다. 한투운용의 ETF가 △많이 사는 주식 △많이 거래하는 주식 △많이 보유 중인 주식 등 조건을 모두 고려한 반면 삼성운용 ETF는 '많이 보유 중인 주식'에만 집중했다. 또 삼성운용은 공격적으로 종목을 편입했지만 한투운용 ETF는 3년 연속 적자 기업을 빼는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기업으로만 꾸린다는 전략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2월15일~12월20일) 마켓PRO에선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른 전진건설로봇, 외국인이 주목하는 네이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국장을 떠나지 말라는 주식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 전략, 화장품 업종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尹 탄핵 가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고꾸라지나…쓸어담는 외국인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일선을 챙길 정도로 그룹 내 주요 계열사입니다. 지난달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선임됐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위산업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죠.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경제계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완전한 방산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습니다. 이 기업은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 방산을 합병했고, 지난 9월엔 한화 비전,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하며 방산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첫해가 될 전망이죠. 루마니아, 호주, 영국, 폴란드 등 수출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지상 방산 부문